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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문고리·공기로도 감염, 노로바이러스 곳곳 잠복

[뉴스플러스] 문고리·공기로도 감염, 노로바이러스 곳곳 잠복
입력 2016-02-05 20:39 | 수정 2016-02-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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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로바이러스는 체내에 입자가 단 10개만 들어와도 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염력이 강하다 보니 공기 같은, 음식 외 경로로 전파되기도 한다는데요.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로바이러스가 든 액체를 실제 환자처럼 토하는 로봇입니다.

    로봇이 뿜은 토사물을 닦기만 했는데, 형광색 노로바이러스가 실험자의 코와 입술까지 묻어있습니다.

    공기 속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환자 앞 최대 3m까지 이동 가능하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겁니다.

    이런 밀폐된 공간 속 공기 중 바이러스가 실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을까.

    또 다른 연구진 실험결과 한 번 구토로 공기 속에 퍼진 바이러스 입자는 40에서 1만 개.

    식중독을 옮길 수 있는 양의 최소 4배가 넘었습니다.

    우리 보건당국 실험결과 실내에서 생존력도 끈질깁니다.

    도마나 행주·식칼에 묻은 바이러스는 1주일 이상,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문고리에선 열흘 이상 살아남았습니다.

    이렇게 독한 노로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겐 더 치명적입니다.

    [변현우 교수/한림대한강성심병원]
    "취약 계층에서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이 더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 넘게 가열하고 채소나 과일은 수돗물에 2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또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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