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운동과 다이어트', 해마다 빠지지 않는 새해 계획이죠.
최근에는 '극한 운동'이라고 불릴 만큼 아주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맨손으로 굵은 밧줄을 오르내리고, 30kg 무게의 로프를 들고 당기는가 하면, 온 힘을 다해 힘껏 노젓기까지 합니다.
보기만 해도 힘들지만 운동하는 사람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김미라]
"짧은 시간 안에 고강도 운동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힘들긴 하지만, 여러 가지 운동을 같이 배울 수 있고 그러면서 체력도 많이 늘고 몸매도 예뻐지는 것 같아서..."
1시간 동안 역기를 수없이 들었다 놨다 해야 하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 수업의 수강생도 30여 명 중 남성은 단 1명뿐입니다.
[이연희]
"여러 명이 같이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더 열심히 하려는 것도 있고요, 나와의 싸움이기도 하기 때문에 강한 운동을 많이 선택하는 것 같아요."
효과가 빠른 만큼 운동하는 재미와 보람도 커 고강도 운동을 하는 여성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몇 년 사이 여성의 운동 참여 증가율은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고, 운동을 하는 비율도 5:5로 남녀 차이가 없습니다.
운동용품 업체들도 여성들의 기능성 운동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손현주 차장/운동제품 전문 업체]
"건강하고 삶의 질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분들이 많아지면서 피트니스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고 그 안에서 여성 소비자분들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건강한 몸매를 선호하는 여성들의 증가와 함께 관련 시장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성민
건강한 몸매 위해서라면.. 고강도 운동도 '여풍'
건강한 몸매 위해서라면.. 고강도 운동도 '여풍'
입력
2016-02-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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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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