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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재미 끼워서 싸게 팝니다' 가볼 만한 전통시장

'추억·재미 끼워서 싸게 팝니다' 가볼 만한 전통시장
입력 2016-02-13 20:25 | 수정 2016-02-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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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통시장에 얽힌 기억이나 추억 있으십니까?

    전통시장은 물론 장을 보는 데긴 하지만 마트나 백화점과는 다른 매력이 있죠.

    요즘은 색다른 구경거리가 있는 관광지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종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태양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즈음 밤바다로 나갔던 배들이 하나 둘 항구로 돌아옵니다.

    복어, 임연수, 도치, 가자미 등 제철 생선이 한가득입니다.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경매를 끝으로 항구의 새벽은 마무리됩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수심이 깊어 어족자원이 풍부한 주문진에는 일찍부터 수산 시장이 자리 잡았습니다.

    싱싱함은 기본, 한 바구니에 몇만 원을 넘지 않을 만큼 가격도 저렴합니다.

    [시장 상인]
    "삼촌. 이거 떨이 이렇게 놓고 더 드릴게, 떨이로. 이렇게 사."

    건네주는 삶은 홍게를 맛보기도 하고 조금만 더 깎아달라며 가격을 흥정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정연희]
    "싱싱하고. 살아있고. 마트보다 싸고. 정도 느껴져서 좋아요."

    1층은 전형적인 재래시장인데, 2층 분위기는 색다릅니다.

    이태리 음식점, 상담 카페, 옛날 문방구.

    전통시장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2,30대 손님들을 끌기 위해 죽어있던 시장 2층을 새롭게 단장해 활력을 불어 넣은 겁니다.

    [박예랑]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한두 번 한두 번 이렇게 오게 되고."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더 익숙해진 요즘, 관광공사는 평소에도 우리 전통시장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6개의 시장을 여행지로 추천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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