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N-08'이란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이 되는데요.
북한이 이를 운용할 부대를 창설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에 등장한 이동식 ICBM 'KN-08'입니다.
지난 2012년 첫 공개 때보다 탄두 부분이 더 커져, 핵탄두 소형화 전 단계에서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KN-08은 사거리가 1만Km 이상으로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이 이런 KN-08을 운용할 여단 규모의 부대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육·해·공군에 이은 제4군인 전략군 산하 여단으로 편성된 정황을 한미 군 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인 스커드 여단과 중·장거리인 노동·무수단 여단이 배치된 3개 미사일 벨트에 이은 4번째 미사일 여단을 갖추는 셈입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KN-08은 스커드 엔진 4개를 묶어 1단 추진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미 은하 3호를 통해 여러 차례 성능이 검증됐기 때문에 (실질적 위협입니다.)"
미 국방부도 최근 발표한 북한 군사·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KN-08이 미국 안보에 최대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현재 6기의 KN-08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국면전환을 위한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작전 방호태세인 '인포콘'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재홍
北, 대륙간탄도미사일 운용 여단 창설 가능성
北, 대륙간탄도미사일 운용 여단 창설 가능성
입력
2016-02-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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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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