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준홍

주택거래 '뚝' 매매심리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주택거래 '뚝' 매매심리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입력 2016-02-14 20:33 | 수정 2016-02-14 20:37
재생목록
    ◀ 앵커 ▶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새해 첫 달인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왜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떻게 될까요?

    전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단지.

    재작년부터 비수기인 1월에도 열건 안팎씩은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달 거래는 단 두 건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강철수/공인중개사]
    "문의도 줄었고 거래도 많이 줄었어요. 저희도 1, 2월달에는 매매를 한 건 하려다 무산돼 버렸고…."

    지난달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6만 2천여 건.

    전달인 작년 12월에 비해 29% 급감했습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21% 줄어, 1월 거래량으로는 3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감소폭이 수도권의 두 배로 두드러졌고, 서울에서는 그동안 값이 많이 뛴 강남 3구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깐깐해진데다, 나라 안팎의 경기 불안으로 거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중에도 연립이나 다가구 주택 거래는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원갑/KB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아파트보다는) 대출을 많이 내지 않아도 되는 다세대나 빌라 쪽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른 가운데 그나마 온기가 남아있던 분양시장마저 얼어붙고 있어, 봄 이사철까지는 부동산 거래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