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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학벌 파괴, 18세 '최연소' 발레리나 국립발레단 입단

나이·학벌 파괴, 18세 '최연소' 발레리나 국립발레단 입단
입력 2016-02-15 20:44 | 수정 2016-02-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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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립발레단 54년 역사상 최연소인 18살의 발레리나가 탄생했습니다.

    올해 신입 단원들의 평균 나이가 약 24살이란 걸 감안하면 아주 이례적인 경우인데요.

    예중과 예고.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거친 사례도 아니라고 합니다.

    전종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키 170cm에 몸무게 48kg.

    유난히 작고 개성 있는 얼굴에 긴 팔다리가 절묘한 균형을 이룹니다.

    만 18살에 국립발레단 최연소 단원이 된 발레리나 이은서 양입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그녀의 남다른 신체 조건과 근성에 주목합니다.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지적을 해줄 때 알고자하는 눈빛이 굉장히 초롱초롱해요. 진짜 뭘 더 얘기하고 싶으세요. 눈에서 불이 나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이 양은 불과 5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 발레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학교를 자퇴하고 발레 학원을 다니며 검정고시와 연습을 병행했습니다.

    [이은서/발레리나]
    "고등학생이 되면 더 늦게 마치고 그러니까 연습하는 데도 지장이 있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한 결과 지난해 베를린 국제 콩쿠르와 코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시험 삼아 지원한 국립 발레단 단원 선발 오디션에 덜컥 합격했습니다.

    [이은서]
    "섬세하거나 연습을 통해서 숙련돼야 하는 동작들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다음 달 열리는 국립 발레단 공연 라 바야데르에서 이 양은 처음으로 백조의 날갯짓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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