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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 대면 백발백중' 탐지능력 물려받은 복제견

'코만 대면 백발백중' 탐지능력 물려받은 복제견
입력 2016-02-23 20:29 | 수정 2016-02-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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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각종 재난과 범죄현장에서 탐지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그중에서도 능력이 특출난 탐지견들이 있는데 그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복제견들이 요즘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역견 '수성이'가 컨베이어 벨트 위의 수화물을 빠짐없이 챙깁니다.

    코만 대면 백발백중.

    반입금지 품목인 소시지를 단번에 찾아냅니다.

    올해 현장 투입 3년째로 과거 검역견으로 이름을 날렸던 '카이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복제견입니다.

    또 다른 복제견 '동이'도 하루에 최대 5천개의 짐을 뒤져 1백건의 적발 실적을 올리는 에이스입니다.

    [김홍범/농림축산검역본부 탐지교관]
    "호기심이 아주 강하고, 보시다시피 산만하게 보이지만 활발해서 어떤 목적의식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최근 4년동안 복제된 탐지견이나 검역견은 49마리.

    30여 마리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거나 훈련을 받으며 실전 투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에 태어난 이 복제견들은 빠르면 다음달 초 쯤, 관세청으로 보내져 집중 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복제견들의 합격률은 85% 이상으로 2-30% 수준인 일반개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승훈/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특수목적견 전용 사료개발, 특수목적견 유전질병을 조기에 검사해서 그 결과를 복제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할 계획입니다.)"

    X-RAY 투시 방식보다 탐지나 검역 효율성이 50%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군이나 경찰에도 복제견의 투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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