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엄기영

日 '지카' 첫 감염자 발생, 한국 유입? '괴담과 진실'

日 '지카' 첫 감염자 발생, 한국 유입? '괴담과 진실'
입력 2016-02-26 20:36 | 수정 2016-02-26 20:48
재생목록
    ◀ 앵커 ▶

    중국에 이어서 일본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유입도 사실상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틈에 각종 근거 없는 괴담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에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10대 남성입니다.

    브라질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발열과 발진 증세를 보였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중남미 지카 바이러스 발병 사태 이후 첫 감염 환자입니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후 감염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전체 60여 개국으로, 우리나라 주변 중국과 일본 태국 모두에서 감염환자가 나왔습니다.

    당국도 국내 감염환자 발생을 시간문제로 보는 가운데 모유 수유로 인한 감염 등 각종 괴담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람/임신 9개월]
    "무조건 모기를 조심할 수는 없고, 일본에서도 (감염자가) 나오고 중국, 태국에서도 나왔다고 하니 불안한 것은 사실이에요."

    WHO 세계보건기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도 모유 수유가 가능하고,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도 최대 2주에 불과하다며 괴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국내에 유입된다고 해도 겨울철이기 때문에 토착화돼서 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2달째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모기 살충제가 소두증을 일으켰다거나 모기 퇴치용 '유전자 변형모기'가 지카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계속 만들어지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엄기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