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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관급 포함 기술·경제 분야 핵심 인물 16명 제재

北 장관급 포함 기술·경제 분야 핵심 인물 16명 제재
입력 2016-03-03 20:04 | 수정 2016-03-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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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에는 장관급 인물을 포함해 핵과 미사일, 경제 분야의 핵심인물과 기관들이 추가됐습니다.

    그 수가 60개로 대폭 확대됐는데 먼저 어떤 인물들이 새로 올랐는지 구경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4차 핵실험 직후 열린 자축행사.

    김정은과 악수를 나누는 인물이 바로 북한의 군수 총책임 리만건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입니다.

    장관급으로 지금까지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 가운데 가장 높은 직급입니다.

    평안북도 책임비서로 지내다 지난해 12월 김정은에게 전격 발탁된 뒤 4차 핵실험을 총괄 지휘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핵개발의 핵심으로 지목해 미국에 통보했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핵과 미사일 개발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제재 대상으로 올려놓고 강력한 핵 개발과 미사일 억지를 위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의 핵심 수행기관인 제2자연과학원의 최춘식과 국가우주개발국의 유철우, 지난해 9월 미국 언론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던 현광일도 포함됐습니다.

    [현광일/과학개발국장 (지난해 12월)]
    "우리가 무엇 때문에 평화적인 삶을 요구하는 미국과 세계의 인민들에게 핵탄을 떨구려고 하고 전쟁을 일으키려…."

    대량살상무기 개발의 자금줄도 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조치 대상입니다.

    미사일 수출 금융업무를 맡는 단천상업은행 담당자들과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는 광업개발회사 소속 요원들은 러시아와 시리아, 베트남과 이란 등 활동 무대까지 명기됐습니다.

    결의는 채택 후 90일 이내에 이행 사항을 보고하라고 요구하면서 제재 대상 인물이 자국에 머무르면 추방하라고 규정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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