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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발사체' 6발 발사, 추가 도발 우려

북한 '단거리 발사체' 6발 발사, 추가 도발 우려
입력 2016-03-03 20:11 | 수정 2016-03-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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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습니다.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까지 앞둔 가운데 결의된 유엔 제재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김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쯤 북한은 항행금지구역 선포도 없이 단거리 발사체를 기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마양도쪽 북동 방향으로 모두 6발을 쐈고, 100~15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KN-01이나 KN-02 단거리 미사일, 또는 300mm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 채택 당일이라는 점에서 무력시위의 성격이 짙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7차 당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내부 결속을 꾀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군사적 무력시위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엔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데, 북한은 지난해에도 훈련에 맞춰 스커드 C계열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내부결속과 군 내부의 동요차단, 그리고 수세적 국면전환을 위해비무장지대나 서해 NLL 일대에서 국지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계속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은 없지만 격상한 대북 경계와 감시태세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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