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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vs 중러, 유엔 안보리서 사드 배치 놓고 설전

한미 vs 중러, 유엔 안보리서 사드 배치 놓고 설전
입력 2016-03-03 20:16 | 수정 2016-03-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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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북결의안 채택 직후 UN안보리 회의장에서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쟁점이 됐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제재에는 찬성하면서도 사드 문제에는 단호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 류제이 중국대사는 사드 배치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류제이/유엔 주재 중국대사]
    "(사드는)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유지하려는 목표에 부정적입니다."

    러시아도 중국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류제이/유엔 주재 중국 대사]
    "북한의 행동을 이용해 사드 등 전력증강을 정당화하는 시도를 우려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사드 배치는 방어 전략의 일부라며 대북 제재와는 별개라고 반박했습니다.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사드 논의를 진전시킨 이유는 (북한의) 극심한 위협 때문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또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지지한다고 밝혀 대화는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비핵화에 강조점을 두는 한국, 미국의 입장과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긴밀한 공조에 나선 중국과 러시아가 앞으로 대북제재 이행과정에서 사드 등 쟁점 사안을 구실로 제동을 걸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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