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동욱

막말 공방 끝 회기 종료, 민생·경제법안 처리 무산

막말 공방 끝 회기 종료, 민생·경제법안 처리 무산
입력 2016-03-03 20:17 | 수정 2016-03-05 16:24
재생목록
    ◀ 앵커 ▶

    9일간 국회를 마비시켰던 필리버스터 정국과 함께 2월 임시국회도 어젯밤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국회에는 또 고성과 막말로 마무리됐고 민생·경제활성화법은 결국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2 시간 넘게 이어진 필리버스터 종료 뒤 속개된 본회의.

    정의화 국회의장은 테러방지법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각종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정의화/국회의장]
    "(야당이) 무제한 감청을 허용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른 주장입니다."

    본회의장은 금새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직권상정에 대해서 사과하세요."

    "비상사태냐고. 이게 무슨 비상사태."

    테러방지법 찬반토론도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의원]
    "의심이 많으면 낮에도 허깨비가 보인다고 합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당은) 총선 때 심판받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새누리당이 낸 테러방지법안이 상정되자 야당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반발까지 나와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졌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지역구가 둘로 쪼개져서.."

    선거법 처리로 본격적인 총선전이 시작되면서 다음달 총선 전에 국회를 다시 열기는 힘들어졌습니다.

    관광과 의료 등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활성화하는 파견법 등 노동개혁법안의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도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