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재용

'야권통합' 후폭풍, 안 대표 "통합은 비겁한 공작"

'야권통합' 후폭풍, 안 대표 "통합은 비겁한 공작"
입력 2016-03-03 20:21 | 수정 2016-03-03 20:51
재생목록
    ◀ 앵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야권 통합' 한마디에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눈앞에 둔 국민의당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더민주를 탈당해 독자노선을 가려 했던 안철수 대표가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입니다.

    장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연일 몰아붙였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대표는) '내가 (대선) 후보가 꼭 돼야 되겠다'는 이런 생각을 해서 (더민주를) 나가신 분이기 때문에 (통합에) 반대 의견을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봐요."

    더민주 주요 당직자들도 "일제히 야권분열은 재앙이다", "국민의당도 호남만으론 총선에서 이길 수 없지 않느냐"며 가세했습니다.

    정치적 고비마다 물러서는 '철수 정치'를 또 할 수는 없다는 위기감 속에 안 대표는 만년 야당, 더민주의 오만한 갑질정치, 비겁한 공작이라며 격분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한 손으로 협박하고 다른 쪽으로 회유하는 것을 뭐라고 합니까? 비겁한 공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천정배 공동대표가 새누리당 압승 저지가 총선 목표라고 밝히는 등 당내에서도 통합론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연대를 하면 국민의당은 더민주의 2중대밖에 못할 것" 이라며 견제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야당 분열은) 처음부터 연대를 염두에 두고 선거보조금을 노린 위장이혼이었다는 것을…."

    그러나 일단 합쳐서 이기고 보자는 야권의 연대 움직임은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