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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싹쓸이', 영화 같은 美 총포상 절도사건

2분 만에 '싹쓸이', 영화 같은 美 총포상 절도사건
입력 2016-03-03 20:33 | 수정 2016-03-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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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대형 총포상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불과 2분 만에 가게 안의 무기들을 싹쓸어가는 장면

    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형 트럭 한 대가 총포상 문 앞으로 다가옵니다.

    트럭에서 내린 10명의 남성들이 곧바로 총포상의 유리문을 망치로 깨고,

    트럭과 문틀을 연결해 문을 통째로 뜯어냅니다.

    절도범들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듯 유리 진열장을 가볍게 뛰어넘어 세워져 있던 소총들을 꺼내는가 하면, 한 명은 망치로 진열장을 깨고 다른 한 명은 뒤따라 오면서 진열장 안의 권총들을 준비해 온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총포상 직원]
    "이런 소총들을 가져갔습니다."

    후드티로 얼굴을 가린 절도범들은 10대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훔쳐간 총기류는 모두 50여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절도범들은 한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남아있는 총을 더 가져가는 대담함을 보였고,

    경찰의 출동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한 듯 범행은 채 2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로버트 엘더/美 총기 단속국]
    "(이번 사건에) 많은 절도범들이 가담했습니다. 휴스턴 거리에 총기를 소지하게 된 사람이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용의자 가운데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난된 총기들이 갱단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을 감안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찾기 위해 5천 달러의 제보 포상금을 내걸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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