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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北 화물선 몰수" 안보리 결의 후 첫 제재

"필리핀, 北 화물선 몰수" 안보리 결의 후 첫 제재
입력 2016-03-05 20:01 | 수정 2016-03-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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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리핀 정부가 자국 항구에 입항한 북한 선박을 몰수하고 선원들은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지난 2일 UN 안보리 결의가 이뤄진 이후에 단행된 첫번째 대북제재 조치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필리핀 당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지난 3일 수비크항에 입항한 북한 선박 진텅호를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등으로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제재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르만드 발리로/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
    "북한 선박에 대해 주의하라는 유엔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이 채택된 이후 실제로 집행된 첫번째 제재 사례로, 유엔 조사팀도 현장에 도착하는대로 진텅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텅호에 승선해 있던 선원 21명은 현재 배 안에 억류돼 있는데, 필리핀 정부는 이들을 추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진텅호의 선적이 북한이 아닌 시에라리온에 등록돼 있다"면서, "구체적 운용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지난 2일, 이미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북한의 한 해운사가 선박의 이름을 바꾼 채 화물선을 운영하고 있다며, 진텅호를 포함한 31척의 이름과 등록번호를 제시하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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