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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고교생 3명 훔친 차로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

무면허 고교생 3명 훔친 차로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
입력 2016-03-06 20:06 | 수정 2016-03-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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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북 익산에서 도주 차량과 경찰 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잡고 보니 10대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야 시간, 도주하는 승용차 옆으로 경찰차가 빠르게 따라붙습니다.

    잠시 후 승용차가 갑자기 경찰차를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중심을 잃은 승용차는 도로 연석과 부딪친 뒤 멈춰 섰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이들은 고등학생 17살 A 군 등 10대 3명이었습니다.

    이들은 훔친 차를 몰다 경찰의 추격을 받자 이를 따돌리기 위해 경찰차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경찰차는 충돌 충격으로 옆면이 심하게 파손됐고, 바퀴자국까지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운전면허도 없는 10대들의 차량 도주극이 시작된 건 새벽 1시쯤.

    이들은 키가 꽂힌 채 주차돼 있던 차를 훔쳐타고 달아났고, 20여 분 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에 위치가 발각됐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추격전은 20여 분간 15km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서창석/전북 익산경찰서 강력팀장]
    "단순하게 운전을 하고 싶다는 욕심에 차 시동을 걸어서 차를 훔치게 된 것이고요. 어린 학생들이다 보니까 추격받는 게 두려워서 도망가고 싶다는 욕심에…."

    경찰은 A군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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