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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갓길 덮쳐 인부 4명 사망

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갓길 덮쳐 인부 4명 사망
입력 2016-03-07 20:16 | 수정 2016-03-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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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4톤 화물차가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던 청소차를 들이받아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면.

    청소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50살 남 모 씨가 몰던 14톤 화물차가 갓길에서 서행하고 있던 2.5톤 청소 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건 오후 2시40분쯤.

    청소차 앞에 있던 49살 손 모 씨 등 근로자 4명이 숨졌고, 청소차량 운전자 박 모 씨가 다쳤습니다.

    사고로 숨진 이들은 고속도로 갓길 낙하물 청소를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 200미터 앞에는 작업을 알리는 안내 차량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관계자]
    "갓길 배수구 청소 작업 중에 졸음운전으로 인해서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화물차 운전자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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