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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위안부는 여성인권 침해, 日 공식 사죄·배상하라"

UN "위안부는 여성인권 침해, 日 공식 사죄·배상하라"
입력 2016-03-08 20:42 | 수정 2016-03-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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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UN 인권기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심각한 여성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에 공식사죄와 배상을 권고했습니다.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강제 연행 증거는 없으며, 한일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유엔에서 통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일본군이 저지른 심각한 인권 침해인 만큼,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배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스마트 자한 위원]
    "평화, 정의, 화해뿐 아니라, 필요한 배상이 포함돼야 합니다."

    우경화 바람을 타고 슬금슬금 교과서에서 삭제한 위안부 피해도 누구나 알 수 있게 되살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망언이나, 사실 왜곡, 책임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피해자들에게 상처 주는 일도 삼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유엔 측에 전달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국제 사회와 동떨어진 인식이라며 오히려 유엔을 몰아붙였습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의 설명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매우 유감스럽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번 권고는 일본인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22명의 전원 합의 나왔으며 지난 2009년보다 훨씬 강력하고 세세한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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