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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확장' 구글 시대, 얼마나 더 성장할까?

'무한 확장' 구글 시대, 얼마나 더 성장할까?
입력 2016-03-11 20:17 | 수정 2016-03-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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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알파고의 2연승을 지켜보면서 알파고를 만든 구글에 대해 '놀라움을 넘어 무섭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검색 회사를 넘어서 안드로이드로 모바일을 장악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무인자동차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구글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또 우려는 없는지 손병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구글이 만든 무인자동차입니다.

    차가 알아서 멈추고, 달리고, 핸들을 돌려 장애물을 피합니다.

    7년 전 처음 개발했을 땐 황당한 시도쯤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자동차의 대세가 됐습니다.

    2년 전 로봇회사를 8개나 인수한 구글은 이런 무인자동차의 공간 인식 기술을 접목한 첨단 로봇들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또 전 세계 오지에까지 와이파이 풍선을 띄워 전 지구적인 인터넷망을 구축 중이고, 가정집 실내 온도조절 같은 스마트 홈 사업까지 최근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시작한 구글의 무한 확장.

    그 정점엔 인공 지능이 있습니다.

    사람 뇌처럼 똑똑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전 지구적인 인터넷망을 통해, 구글의 자동차나 로봇, 가정에까지 원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겁니다.

    [감동근/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나중에 뜰 것 같은 기술들을 다 사서 모으는 겁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창의력, 또 융통성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인공지능으로 자동차가 더욱 안전하게 달리고 재난 로봇이 더 똑똑하게 인간을 구조할 거란 기대와 함께, 인터넷 세상 밖에서도 구글의 영향력이 더욱 강력해질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그래서 '윤리'를 내세웁니다.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대표]
    "우리는 윤리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이 돼야 합니다."

    구글이 1년에 벌어들이는 돈은 순이익만 24조 원.

    이 가운데 10조 원 정도를 인공지능이나 로봇 같은 미래형 지능기술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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