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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중국 드론, 한국 시장 공습

'세계 1위' 중국 드론, 한국 시장 공습
입력 2016-03-11 20:29 | 수정 2016-03-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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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기업이 첫 번째 해외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엔 가격이 아니라 기술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는데, 성장 중인 우리 드론 산업에 큰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dji'사의 드론입니다.

    장애물과 마주치자 스스로 피해 날아가고, 스마트폰 화면에서 터치한 대상을 자동으로 쫓아갑니다.

    드론 업계 세계 1위인 이 업체가 우리나라에 첫 번째 해외 매장을 열었습니다.

    [케빈 옹/중국 dji 매니저]
    "한국은 훌륭한 시장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잘 받아들이고, 온라인으로 영상을 즐기는 국민들이 매우 많습니다."

    지금 보시는 뉴스 프로그램, 그리고 다큐멘터리와 영화, 드라마까지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자 우리나라의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는 겁니다.

    중국은 시험 비행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관련 규제도 적어 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송용규/한국항공대 교수]
    "중국 회사들이 앞서 나가서 우리나라도 가능은 하지만, 쫓아가기가 만만치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드론 업체는 10여 개, 최근 초소형 드론으로 수출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영세하다 보니 가진 기술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세화/드론제작업체 '바이오봇']
    "핵심기술로 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보거든요, 생산에서 상품화까지 집중을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내 민간 드론 시장은 완전히 중국에 내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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