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재경

투자도 대신 '금융 알파고', 인공지능이 자산관리

투자도 대신 '금융 알파고', 인공지능이 자산관리
입력 2016-03-13 20:12 | 수정 2016-03-13 21:14
재생목록
    ◀ 앵커 ▶

    인공지능이 돈을 굴리는 시대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투자 상품을 골라주는 로봇 컴퓨터가 등장했는데 수익률이 상당합니다.

    김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시중은행의 투자자문 프로그램.

    3천만원을 5년간 투자하고 원금의 10%까지는 손실을 감수하겠다고 입력해봤습니다.

    10분 만에, 5년 후 천만원을 벌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추천합니다.

    인공지능 투자자문가, 로보어드바이저의 솜씨인데 주가나 환율도 예상해 분석합니다.

    [서영미 연구원/금융투자협회]
    "자산관리서비스가 대중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굉장히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시중은행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실제로 두달만에 2%의 수익을 본 고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없으니 수수료가 싸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컴퓨터가 하기 때문에 감정적 판단이나 거짓말도 없습니다.

    [김영빈 대표/파운트]
    "시장에 위기가 왔을 때 사람처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로봇은 데이터에 근거해서 냉정한 판단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주가 추이와 시장 전망을 분석해 직접 주식투자를 하는 펀드매니저, 가격 변동 상황을 지켜보다가 외환이나 원자재 거래 시기와 양을 결정하는 인공지능 딜러가 나올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나 테러 등의 돌발 변수는 아직 인간이 입력해줘야하지만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마저도 알아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 AT커니는 오는 2020년엔 컴퓨터 관리자산이 2조2천억달러 우리 돈으로 2천6백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