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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틀째 공천 심사 파행 '탈당 잇따라'

새누리, 이틀째 공천 심사 파행 '탈당 잇따라'
입력 2016-03-18 20:01 | 수정 2016-03-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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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역의원 물갈이를 둘러싼 새누리당의 당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공천작업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 앵커 ▶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무소속출마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박계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한 공천안 추인을 위해 이틀 만에 다시 모인 새누리당 지도부는 또 충돌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비공개회의 중 고성도 새어 나왔습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진통이 굉장히 높은 단계에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한구 공천위원장의 공천위 운영이 독단적이라고 주장하며, 탈당 의원을 제외한 이재오 등 낙천 의원 재심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친박계는 공천 권한은 공천위원회에 있다며 맞섰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최고위원회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의결하든지 재의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할 수가 있습니다."

    논란의 핵심인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해서 최고위와 공천위가 서로 결정을 미루는 가운데, 친박계는"원내대표까지 지낸 유승민 의원이 당 상황을 고려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유 의원의 정치적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박종희/새누리당 공천위원(MBC시선집중)]
    "모든 정치적 행위라는 것이 (유 의원) 본인이 선택하는 거지 누가 남의 얘기 듣고 합니까?"

    결국, 공천위는 열리지 못해 공천 심사는 이틀째 파행됐고, 우여곡절 끝에 오늘 밤 최고위를 열기로 했지만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안상수, 조해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천 탈락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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