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이 30%를 넘어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이 옮겨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 영입 논의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인/더민주 비대위 대표]
"(영입) 진행이란 게 특별히 되는 것은 없고 진영 의원께서 온다면 우리로서는 대환영입니다."
두 사람은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에서 정책공약 담당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습니다.
더민주가 진 의원 지역구 서울 용산에 당 후보 공천을 미루고 있었던 것도, 진 의원 영입을 염두에 뒀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이 지역 더민주 당원들이 반발했습니다.
[김교영/더민주 예비후보(서울 용산)]
"새누리당에서 3선하고 탈락한 분을 용산의 후보로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더민주는 9곳의 전략 지역 공천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의 서울 마포을은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이 공천됐습니다.
딸 취업청탁 의혹으로 공천배제됐다 구제된 윤후덕 의원은 원래 지역구에 재공천됐습니다.
국민의당과 일전을 벌여야 할 광주 선거구 3곳에는 최진 전 대통령비서실 국장 등 정치 신인들을 전격 공천했습니다.
3차 경선 결과 비례대표 장하나·최동익 의원이 탈락했고, 이춘석·이학영·진선미·진성준 의원은 공천을 받았습니다.
오늘 밤 4차 경선 발표에서도 지역구 도전에 나선 비례대표 초선 현역 의원 3명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MBC뉴스 육덕수 입니다.
뉴스데스크
육덕수
더민주, 탈당 '진영' 품을까? 공천 작업 막바지
더민주, 탈당 '진영' 품을까? 공천 작업 막바지
입력
2016-03-18 20:03
|
수정 2016-03-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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