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승철

北, 탄도미사일 '또' 발사 "핵 능력고도화"

北, 탄도미사일 '또' 발사 "핵 능력고도화"
입력 2016-03-18 20:10 | 수정 2016-03-18 20:30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또 쐈습니다.

    그 중 한 발은 동해상의 일본 방공식별구역 내에 떨어졌습니다.

    핵탄두 발사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험으로 보입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5시55분 평안남도 숙천 인근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은 한반도를 가로질러 800km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20여 분 뒤,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포착됐지만 고도 17km 상공에서 사라졌습니다.

    공중 폭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형 300mm 방사포, 단거리 스커드미사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로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대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을 2년 만에 다시 발사한 건 핵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시하는 모습과 함께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권용수/국방대]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킴으로써 핵보유를 인정받고자 할 것이고, 이를 위해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다양한 무력시위를 당분간 계속할 것으로…."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 미사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며 "지휘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