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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도 맛도 고스란히, '원물 간식' 수요 급증

영양도 맛도 고스란히, '원물 간식' 수요 급증
입력 2016-03-22 20:40 | 수정 2016-03-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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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이나 고구마, 과일을 그대로 말린 간식이 요즘 큰 인기라고 합니다.

    먹기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 때문인데, 관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한 어린이집의 간식 시간.

    말린 고구마와 감, 대추가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맛있다! 대추"

    [임미/어린이집 선생님]
    "아이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 간식용은 물론, 가벼운 술안주, 다이어트용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김하영]
    "체중조절 중인데, 균형잡힌 식단도 생각해서…"

    최근에는 사과나 배, 딸기 같은 과일도 그대로 건조시킨 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 원물 그대로 가공한 간식의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2천780억 원 규모로 2013년보다 25% 넘게 늘었고, 특히 말린 고구마는 400%, 과일류는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다른 재료나 첨가물이 없다 보니 안심할 수 있다는 점, 먹기 편하고 보관이 쉽다는 점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또, 재료 그대로 말리는 가공 과정의 특성상 영양소 파괴 없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김희망/식품제조업체 마케팅팀]
    "수분을 다 날리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농축이 됩니다. 건조된 고구마를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직접 과일이나 곡물, 해조류 등을 건조시켜 간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들도 늘면서 명절이나 김장철에만 쓰이던 식품건조기가 4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았고, 매출도 해마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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