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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순천고속도로 터널서 트럭-승합차 "쾅" 2명 사망

완주순천고속도로 터널서 트럭-승합차 "쾅" 2명 사망
입력 2016-03-29 20:17 | 수정 2016-03-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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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널 안에 고장으로 서 있던 미니버스를 대형 트럭이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함께 야유회에 나섰던 7,8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니버스 한 대가 깜빡이를 켠 채 터널 갓길에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뒤따르던 25톤 대형 트럭이 그대로 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앞으로 튕겨나간 버스는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미니버스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119대원]
    "움직일 수 있죠?"

    사고는 오전 10시쯤 전북 임실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오수 2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고장으로 터널 안 갓길에 정차 중이던 교회 버스를 뒤따르던 대형 트럭이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75살 박 모 씨 등 25인승 미니버스 탑승객 2명이 숨지고 18명의 부상자가 났습니다.

    같은 교회 신자들로 함께 봄철 야유회를 가던 70~8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사고 피해자]
    "그 당시에는 아무 정신이 없지. 막 여기저기에 사람은 쓰러져있고...(충격으로) 가방은 빠져버리고, 안전벨트도 빠져버리고."

    이 사고로 터널 일대가 한 시간 정도 통제되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크게 밀렸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51살 한 모 씨가 터널 입구 쪽에 서 있던 미니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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