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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동영상 공개에 러시아 '발칵', 푸틴이 배후?

몰카 동영상 공개에 러시아 '발칵', 푸틴이 배후?
입력 2016-04-05 20:34 | 수정 2016-04-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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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야당 지도자의 성관계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에 반대했던 사람들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몰래 카메라에 찍힌 두 남녀.

    남성은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인 야당 당수 미하일 카시야 노프, 여성은 반정부 운동에 앞장서 온 시민운동가 나탈리야 팔레바인입니다.

    러시아 방송인 NTV는 연인관계인 두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40분에 걸쳐 방송했는데, NTV는 사실상 푸틴 대통령이 지배하고 있는 국영방송사입니다.

    작년엔 푸틴 대통령의 또 다른 정적, 보리스 넴초프 전 부총리가 괴한의 총에 살해됐는데 카시야노프는 이 죽음의 배후에 푸틴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전 총리]
    "21세기 문명화된 국가에서 이런 뻔뻔, 포악, 대담한 범죄가 자행됐다는 사실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에 반대했던 유력 정치인 한 사람은 암살, 또 한 사람은 성추문으로 매장될 위기에 빠진 겁니다.

    지난 2006년엔 푸틴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전직 스파이가 홍차를 마시다가 방사능 피폭 증상을 보이며 숨졌고 푸틴 정권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던 신문 기자 역시 자신의 집 앞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리트비넨코/2006년 사망]
    "푸틴에 반대하는 세력은 폭행당해 죽거나 독살됐습니다."

    푸틴에게 반기를 들었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람들.

    하지만, 범죄현장에는 아무런 단서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새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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