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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북, 국내 입국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북, 국내 입국
입력 2016-04-08 20:02 | 수정 2016-04-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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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 13명이 집단으로 탈출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 앵커 ▶

    정부는 이들이 남한 방송 등을 보면서 북한체제에 회의를 느껴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부는 북한인 종업원 13명이 일하던 해외 식당을 함께 탈출해 어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으로, 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한꺼번에 탈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과 북한 체제 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됐으며.."

    집단 탈북은 2011년 3월 9명이 국내 입국한 이후 5년 만이며, 2004년 베트남에서 탈북자 468명을 모아 한꺼번에 입국한 이후 최대 규모의 탈북 입국입니다.

    정부는 외교적 마찰과 신변 보호,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이들이 일하던 국가와 식당 이름, 입국 경로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인도적 차원에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종업원은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이 통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건강은 대부분 양호한 상태이지만, 집단 이탈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긴장감과 피로를 호소하고 있어 충분한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이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국가정보원 등 유관기관이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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