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욱

만취 40대 광란의 음주운전, 아파트 단지 '쑥대밭'

만취 40대 광란의 음주운전, 아파트 단지 '쑥대밭'
입력 2016-04-08 20:30 | 수정 2016-04-08 21:06
재생목록
    ◀ 앵커 ▶

    아무리 단속을 강화해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엔 아파트 단지를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만든 4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쪽 전조등이 꺼진 채 앞부분이 망가진 SUV 차량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섭니다.

    중앙선을 넘나들고 도로 옆 연석을 넘어가고.

    비틀거리던 차량은 급기야 아파트 가로수를 들이받고 깔아뭉갭니다.

    아파트 입구의 화분까지 부순 뒤 쫓아오는 경비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도주합니다.

    [아파트 주민]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었으면 인명피해라든지 큰 피해가 있었을 것 같아요. 입주민으로서 너무 황당하고..."

    가해 차량은 아파트 단지에서 폭이 2m밖에 안 되는 좁은 인도를 내달리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은 43살 이 모 씨.

    이 씨는 아파트 인근 골목길에서 주차된 차량과 전봇대를 잇달아 들이받고서야 차량을 멈췄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과 충돌하면서 도로 옆 사무실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피해 사무실 주인]
    "사고가 '쾅'하고 났죠. (주차된) 차량이 부딪치고 상가 유리쪽으로 밀려 들어왔으니까."

    이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99%, 면허 취소 수치의 2배에 가까운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특가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