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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합치니 매출 '껑충', 패션·식품 신조어 마케팅

이름 합치니 매출 '껑충', 패션·식품 신조어 마케팅
입력 2016-04-09 20:27 | 수정 2016-04-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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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트와 카디건을 합친 '코디건', 치킨과 도시락을 합쳐 부르는 '치도락'.

    두 제품들의 장점을 합쳐 만든 합성어인데요.

    이렇게 이름을 붙였더니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하고 판매도 잘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조어 마케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박민주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리포트 ▶

    편한 차림으로 거리를 걷는 20대 여성.

    상의는 아웃도어, 하의는 운동할 때 입는 레깅스에 가까운데.

    운동을 뜻하는 애슬레틱, 등산을 가리키는 트래킹을 합쳐 "애슬래킹"룩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위지연]
    "요가 할 때나 트래킹 할 때나 둘 다 입을 수 있어서 실용적이고, 운동할 때 편한 것 같아요."

    니트와 티셔츠의 장점을 합친 이 옷은 '니티'라는 이름을 달고 올봄과 여름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김은영/의류업체 관계자]
    "이런 이름이 있어 더 쉽게 이해하고 만족하기 때문에 저희도 항상 뭔가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패션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은 '코트'와 '카디건'을 결합시켜 '코디건'이라고 이름 붙인 여성복이었습니다.

    식품업계에도 신조어 열풍이 거셉니다.

    치킨을 도시락 형태로 만든 '치도락'.

    [김재연]
    "요즘에 워낙에 줄임말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치도락', '치도락' 입에도 착착 감기고."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를 합친 '아메리치노'는 출시되자마자 목표 매출액을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그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쉽고 재미있는 신조어 만들기 경쟁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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