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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많은 봄, 야생동물 '골치' 곳곳 피해 속출

이승섭 기사입력 2016-04-10 20:22 최종수정 2016-04-10 21:07
야생동물 멧돼지 고라니
◀ 앵커 ▶

날씨가 풀리는 봄철, 멧돼지와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때입니다.

반면에 산에는 먹이가 부족할 때죠.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야생동물로 농촌, 도시 할 것 없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게가 100kg이 넘는 멧돼지 한 마리가 도심 주택가를 어슬렁거립니다.

벌써 2시간째.

경찰이 뒤쫓자 쏜살같이 도망칩니다.

대전 계족산자락에 사는 주민들도 멧돼지 때문에 크게 놀랐습니다.

[신효식/대전시]
"작대기를 저기로 던지니까 확 쫓아와서 이 문을 열고서 확 닫으니 여기를 들이받은 거야. 머리로..."

멧돼지가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울타리를 찢어버리거나 뛰어넘어서 민가를 공격하기 일쑤입니다.

전국 도심에서 멧돼지가 출몰한 건 2013년 517건에서 2014년 789건으로 70% 가까이 급증했고, 서울에서만 멧돼지 관련 신고가 지난 4년 사이 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본격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고라니도 골칫거리입니다.

쑥대밭이 된 이 양파밭은 수확을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한진희/충남 서산시]
"이 밭이나 주위에 있는 나무에서 한 번도 수확한 적이 없습니다. 전부 고라니가 먹어서..."

피해를 막으려고 유해동물포획단이 포획에 나서지만 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멧돼지를 산으로 보내자는 야생동물 개체 조절 프로젝트에 나섰지만, 밤낮으로 출몰하는 유해동물에 농심도, 도시민도 여전히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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