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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잔에 전문가 3명, 포화 커피시장 '고급화'로 활로

1잔에 전문가 3명, 포화 커피시장 '고급화'로 활로
입력 2016-04-10 20:33 | 수정 2016-04-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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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고군분투하던 커피전문점들이 고급화에서 답을 찾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

    한 잔 만드는 과정이 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 못지않습니다.

    생두를 볶는 과정, 볶은 커피의 맛과 향을 점검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커피를 내리는 과정마다 전문가들이 따로 배치돼 있습니다.

    [임소정/로스팅전문가]
    "에티오피아(산)는 에스프레소용 원료기 때문에 산미라고 표현하는 새콤달콤한 맛들에 초점을 맞춰서 로스팅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이렇게 세심하게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궁금한 건 전문가들로부터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성종현]
    "추출 도구에 따라서 같은 원두를 쓰더라도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습니다."

    또 다른 커피 전문점.

    흡사 흑맥주처럼 생긴 커피를 판매합니다.

    질소를 넣어 거품을 더 미세하고 풍부하게 만든 건데, 색다른 맛과 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경원]
    "부드럽고요. 거품이 넘어가는 게 느껴져서 커피보다는 맥주 마시는 느낌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상위 10% 이내 고급 원두를 쓰는 건 기본, 각종 커피 관련 대회 우승자들을 영입하기도 하고, 매달 새로운 원두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커피에 대한 소비자 취향도 다양해지는 가운데 커피 전문 업체들은 고급화를 앞세워 저가 커피의 공세에 맞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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