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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뉴욕행', 위기직면 北 국면전환 노리나?

'리수용 뉴욕행', 위기직면 北 국면전환 노리나?
입력 2016-04-12 20:20 | 수정 2016-04-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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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다음 주 유엔 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뒤 수세에 몰린 북한이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오는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파리 기후협정 고위급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초강력 대북 제재 결의안이 나온 뒤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서는 겁니다.

    북한 외무상이 각국 대표들이 연설을 하는 유엔 총회가 아닌, 유엔 행사나 실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때문에 북한이 유엔 회의 자체보다도 유엔 결의로 인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대화, 협상을 시도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 기후협정 서명식에 참석하는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접촉,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아직까지 리 외무상의 서명식 참석 외에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G7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존 케리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된다면 더 강력한 추가 제재가 따를 것이라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케리/미국 국무장관]
    "국제사회는 북한이 긴장을 높이는 위협적 행동을 그만둘 것을 요구합니다"

    다만,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평화협정과 경제적 지원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며 대화의 문은 열어놨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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