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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실은 대형화물차, 공사차량 덮쳐 3명 사상

중장비 실은 대형화물차, 공사차량 덮쳐 3명 사상
입력 2016-04-12 20:30 | 수정 2016-04-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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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청주의 한 도로에서 포크레인을 실은 대형 화물차가 공사차량들을 잇따라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톤 대형 화물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고, 바로 옆에는 포크레인이 넘어져 있습니다.

    중앙분리대 근처에는 전기 선로 작업차량이 내동댕이쳐진 듯 쓰러져 있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은 짓눌린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꺼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는 포크레인을 실은 대형 화물차가 전기 선로 작업 차량과 부딪친 데 이어 다른 공사차량 3대까지 덮치면서 커졌습니다.

    [목격자]
    "들어오려던 순간에 (작업차량의) 화살표를 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시 틀어서 이제 휘청거리면서, 무게가 있잖아요. 그걸 못 이기니까 전복이 된 거죠."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6살 임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잇단 추돌사고와 사고수습으로 1시간 가까이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차선을 바꾸려던 대형 화물차가 2차로에서 작업을 마치고 막 출발하려던 작업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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