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충북 청주의 한 도로에서 포크레인을 실은 대형 화물차가 공사차량들을 잇따라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톤 대형 화물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고, 바로 옆에는 포크레인이 넘어져 있습니다.
중앙분리대 근처에는 전기 선로 작업차량이 내동댕이쳐진 듯 쓰러져 있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은 짓눌린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꺼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는 포크레인을 실은 대형 화물차가 전기 선로 작업 차량과 부딪친 데 이어 다른 공사차량 3대까지 덮치면서 커졌습니다.
[목격자]
"들어오려던 순간에 (작업차량의) 화살표를 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시 틀어서 이제 휘청거리면서, 무게가 있잖아요. 그걸 못 이기니까 전복이 된 거죠."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6살 임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잇단 추돌사고와 사고수습으로 1시간 가까이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차선을 바꾸려던 대형 화물차가 2차로에서 작업을 마치고 막 출발하려던 작업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뉴스데스크
조미애
중장비 실은 대형화물차, 공사차량 덮쳐 3명 사상
중장비 실은 대형화물차, 공사차량 덮쳐 3명 사상
입력
2016-04-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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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4-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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