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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잦은 택시요금, '앱 미터기'가 대안?

시비 잦은 택시요금, '앱 미터기'가 대안?
입력 2016-04-12 20:33 | 수정 2016-04-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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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실제 주행거리보다 요금이 많이 나오게 택시미터기를 불법조작하는 사례들, 심심찮게 적발되는데요.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주행거리를 계산해 요금을 매기고, 결제도 하는 '앱 미터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운행 중인 고급형 콜택시입니다.

    출발하자 스마트폰앱에서 미터기가 돌아갑니다.

    운전기사와 승객 모두 실시간으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고, 도착하면 미리 등록한 카드로 요금도 자동 결제됩니다.

    [김용운/택시기사]
    "요금 금액에 대해서는 저희 기사들에게 뭐라고 얘기를 안 해요. 실시간으로 본인 요금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스마트폰 위치정보로 이동거리를 계산해 요금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바퀴 회전수로 요금을 매기는 기존 기계식 미터기가 필요 없어진 겁니다.

    앞으로 일반 택시에서도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요금을 계산하고 결제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시외나 야간 할증 요금도 자동으로 반영해 운전자와 승객 간 분쟁을 막고, 함께 탄 사람들끼리 나눠내거나, 각종 포인트와 상품권으로도 요금을 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박지홍/국토교통부 과장]
    "기계식 미터기와 앱 미터기를 같이 사용했을 때 요금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랑이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소할 방법이 없는지 (논의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험 운행에 들어간 뒤, 문제점을 수정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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