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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2기 비대위 출범, 김종인 친정체제 의지

더민주 2기 비대위 출범, 김종인 친정체제 의지
입력 2016-04-15 20:05 | 수정 2016-04-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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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김종인 대표가 지휘하는 2기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주류인 친노 운동권 대신 실무형 인사들이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 됩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정권교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은 밝고 활기찼습니다.

    김 대표는 수도권의 성난 민심이 정치권에 큰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등에 안주하며 의원직을 즐기려고만 하는 당 체질을 바꿔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항상 2등이라는 멍에 속에 앉아서 국회의원들이 마치 정치를 즐기는 것 같은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면 국민들은 정치를 자꾸 배격하게 됩니다."

    당 체제를 정비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2기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려졌습니다.

    친노·운동권 인사들은 배제했고,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 새누리당 출신의 진영 의원과 함께, 수도권 김현미·정성호, 충청권 양승조, 전남 이개호 의원을 비대위원에 발탁했습니다.

    기존 주류 패권을 차단하고 친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로 받아들여지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노계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체성이니 뭐니 하는 데서 탈피하고 개방적으로 국민의 정체성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느냐."

    다음 주 월요일 첫 회의를 열어 새 비대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김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 직접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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