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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발사 직후 공중 폭발"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발사 직후 공중 폭발"
입력 2016-04-15 20:16 | 수정 2016-04-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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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발사 직후 몇 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져 공중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5시 30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습니다.

    북한이 최근 이 일대에서 발사 준비를 해온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이 실전 배치 이후 처음 시험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그러나 한미 군 당국이 공동 평가한 결과, 북한의 오늘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분석의 근거는 밝히지 않았지만 발사된 뒤 몇 초 만에, 비행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공중 폭발했다는 이야기는 엔진의 오작동에 의한 폭발이거나 또는 (엔진을) 처음 개발을 해서, 시험을 해서 신뢰성이 낮다 보니까…."

    러시아제 R-27 미사일을 모방해 제작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현재 30여 기가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돼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거리가 3,000~4,000km여서 일본 전역은 물론 괌의 미군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김정은이 지난달 핵 공격 수단을 다양화하라고 지시한 만큼 조만간 북한이 다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지스함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감시해온 군 당국은 북한의 또 다른 도발에 대비해 한미 양국이 정찰자산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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