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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 맞아 도발, 제재 공조 균열 노린 듯

김일성 생일 맞아 도발, 제재 공조 균열 노린 듯
입력 2016-04-15 20:16 | 수정 2016-04-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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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의 생일, 태양절입니다.

    미사일 발사를 통해 내부로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국제사회를 향해서 제재를 해도 체제가 강건하다고 보여주고 싶었던 걸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이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등 군 간부들을 거느리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자기들 앞에 맡겨진 성스러운 본분을 다해갈 불타는 맹세를 다졌습니다."

    북한이 김일성의 생일이자 최대 명절인 태양절 새벽에, 그동안 발사하지 않던 무수단 미사일을 쏜 것은 일단 내부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만들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재나 군사적 위협으로는 자신들을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란 점을 강조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의도도 담겼다는 분석됩니다.

    즉 대북제재 공조가 별 효과가 없는만큼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차라리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정진/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미사일 사정권을 부각시킴으로써 제재국면을 협상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종의 위력 시험을 겸하고 있었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이나 다음달 초 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무수단 미사일 발사나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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