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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150년 주기 '대지진' 오나? 공포 확산

[심층취재] 150년 주기 '대지진' 오나? 공포 확산
입력 2016-04-16 20:14 | 수정 2016-04-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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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규슈 지역은 150년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규모 8에서 9의 대형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원인은 뭔지, 또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는지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규모 7.3의 지진과 그제 일어난 규모 6.5 지진은 모두 규슈 지방에서도 활동성이 강하기로 손꼽히는 활성단층대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활성단층대는 크기가 작은 여러 개의 단층들로 이뤄져 있는데 그중 한 단층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고, 이 영향으로 부근의 또 다른 단층이 깨지며 더 큰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전형적인 연쇄 지진 패턴입니다.

    [지헌철/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지진이 발생하면 그 움직임에 옆 지각이 영향을 받지 않겠습니까? 자극이 돼서 옆에 더 크게 (지진이) 난 거죠. 지금 같은 경우에는."

    조만간 규모 8~9에 해당하는 대형지진이 올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이 부딪히는 경계에 있는 일본 규슈 지역은 지진이 잦지만 지난 수십 년간 대형지진은 발생하지 않아서 지진 에너지가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태경/연세대 교수]
    "이 지역은 150년에서 250년 주기로 큰 지진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규모 9.0에 이르는 큰 대형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인접한 일본 도카이 지역에서는 과거 1707년과 1854년 각각 규모 8.6과 8.4의 대형지진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대지진 주기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규슈 지역에 규모 8 이상의 대형지진이 발생할 경우 그 여파로 우리나라도 지각이 뒤틀리면서 규모 6.5에서 6.8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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