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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동쪽 지하에 마그마 존재", 분화하나

"백두산 천지 동쪽 지하에 마그마 존재", 분화하나
입력 2016-04-16 20:17 | 수정 2016-04-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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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일본 지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한반도는 괜찮나 점검해보게 되는데요.

    백두산 아래에 서울 면적의 2배에 달하는 마그마가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두산의 화산 폭발 가능성이 또 한 번 확인된 겁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자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실린 사진입니다.

    북한과 외국 연구진이 지진계 설치를 위해 백두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 영국, 그리고 중국 공동 연구진은 이렇게 백두산에 올라 천지 부근에 지진계 6대를 설치해 동쪽으로 60km 이내 지역의 지진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천지를 중심으로 동쪽 20km 이내 지역에서, 깊이 5에서 10km 지하에 부분적으로 녹아있는 마그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윤성효/부산대 교수]
    "잠재적으로 지하에 마그마방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분화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진 화산체입니다."

    학계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 내 백두산 주변의 지질구조가 처음 공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마그마가 어느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폭을 지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습니다.

    백두산은 과거 고려시대인 서기 946년과 947년 두 차례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뒤 휴지기 상태지만 지난 2002년부터 2005년 사이 다소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고 지금도 맨틀에서 올라온 가스가 측정되는 등 여전히 활화산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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