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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정책수단 동원해 구조조정 지원하겠다"

이주열 "정책수단 동원해 구조조정 지원하겠다"
입력 2016-04-22 20:03 | 수정 2016-04-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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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운업을 비롯해 정부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5대 취약업종입니다.

    한계기업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정치권과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권은 긴장할 수밖에 없겠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권을 도와줄 테니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주열 총재는 오늘 금융협의회에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권이 힘들어지면 정책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혜택이나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테니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대한 대출을 신중히 하라는 의미입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저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해나갈 그럴 방침입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은행들이 보유한 부실 채권은 30조 원.

    이 중 산업은행의 부실채권만 7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조선과 해운 업종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구조조정의 여파가 협력기업으로 확산될 경우 금융권의 부실채권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회수하기 힘든 돈이 늘어나면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대출 여력이 적어져, 일반 기업들의 자금조달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은행 관계자]
    "구조조정까지 안 가는 우량 기업들에게 대출을 해주려고 하지, 사실 어려운 기업에게 대출해주겠다는 은행은 없을 거예요."

    이주열 총재는 정확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건전한 기업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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