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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기업 구조 조정' 반대 '솔솔', 與野 공조 될까?

野 '기업 구조 조정' 반대 '솔솔', 與野 공조 될까?
입력 2016-04-22 20:05 | 수정 2016-04-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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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야당에서는 내부적으로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경제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뿐 아니라 경제정책 전반에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조조정 방향도 그동안 야권에서는 금기시해왔던 정규직 노동자의 고통 분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최운열 당선인/더불어민주당 (MBC라디오 뉴스의 광장)]
    "(정규직 근로자가) 잡셰어링의 정신을 살려서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계속 비정규직만 늘어나고 고용안정성을 해쳐서 고용의 불안이 더 커집니다."

    그러자 당내에선 대기업 이익 옹호는 안 된다, 경영 책임을 매번 지원금을 쏟고 사람을 희생해서 감당해야 하느냐는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국민의당은 조만간 태풍처럼 닥칠 경제 문제들을 기업 구조조정만으로 풀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실 처리 방안과 함께 대기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고용 불안정 해소 등 5대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대통령과 정부·여야 국회의 대화와 합의를 더는 늦출 수 없습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에서 정책 논의를 재개한 새누리당은 두 야당의 진정성을 의심했습니다.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입으로는 기업 구조조정을 말하면서 결국 노조에 휘둘려 이런저런 조건을 달아 구조조정을 좌초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기업 구조조정 여·야·정 협의체 제안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일자리 당정 협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여소야대·3당 체제 정치권의 첫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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