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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구간서 과속운행" 탈선 올해 4건

"곡선구간서 과속운행" 탈선 올해 4건
입력 2016-04-22 20:11 | 수정 2016-04-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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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사고는 열차가 선로를 갈아타는 곡선 구간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보입니다.

    운행의 기본 수칙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인 거죠.

    이런 사고가 올해만 벌써 4건이나 났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가 난 순천에서 율촌역 구간은 당시 자갈교체 공사로 하행선이 폐쇄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열차는 순천역 진입을 앞두고 상행선으로 선로를 바꿔 운행했는데, 사고는 공사 구간이 끝나 다시 하행선으로 선로를 바꾸는 지점에서 일어났습니다.

    곡선 구간이기 때문에 속도를 시속 45km 아래로 줄여 진입해야 했지만, 사고 열차는 시속 120km가 넘는 속도로 운행을 하다 탈선했다는 것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부기관사 진술 내용에 '가속을 했다.' (고 돼 있고요), 또 차들이 탈선한 상황들을 보면, 원심력에 의해서 차가 떨어져 나갔는데 가속에 의한 탈선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순천역부터는 사망한 기관사 대신 부기관사가 열차를 운전했다는 진술에 따라, 두 사람 사이에 선로 변경 지점에 대한 인수인계가 명확히 이뤄졌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올해 벌어진 탈선사고는 모두 4건.

    지난달 신탄진역에선 코레일 소유가 아닌 개인 화차의 바퀴가 지름이 작고 약한데도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탈선사고를 일으키는 등 코레일의 안전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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