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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진·폭우에 더딘 복구작업, 갈 길 먼 정상화

日 여진·폭우에 더딘 복구작업, 갈 길 먼 정상화
입력 2016-04-22 20:15 | 수정 2016-04-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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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구마모토 강진 9일째.

    어제는 폭우까지 쏟아져서 구조와 복구가 더 더뎌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걸로 보이지만, 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피난민들은 극복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로를 삼켜버린 토사 더미는 그대로입니다.

    실종자 2명 가운데 1명이 이 아래 매몰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오전에는 수색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하루 113mm나 쏟아진 폭우로 추가 붕괴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부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더미만 치우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언제쯤 다시 돌아와 살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조차 힘든 형편입니다.

    "아직 모르겠습니다.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여진의 공포를 피해 좁은 차 안에서 지내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에 걸려 18명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피난소에서 밤을 지새운 사람들은 라디오 음악에 맞춰 체조를 하면서 몸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 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에 우리 군 수송기 2대가 긴급 구호물자를 싣고 내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이재민들에게 물과 담요 등 10만 달러어치를 전달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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