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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비자금·부영 조세포탈, 본격 수사

효성 비자금·부영 조세포탈, 본격 수사
입력 2016-04-22 20:36 | 수정 2016-04-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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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효성과 부영 등 대기업들의 각종 비리 의혹 건을 기업 수사 전담특수부에 재배당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사정 국면이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4년 효성그룹 차남 조현문 씨는 형인 조현준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개인적 이득을 위한 사업을 벌여 회사에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쳤고, 미술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아트 펀드' 사업으로 비자금을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최근, 기존의 횡령·배임 사건에다 아트펀드 수사까지 특수4부에 재배당하고, 효성 관계자들과 모 갤러리 대표 등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검사 3명을 지정해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조현준 사장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부영그룹 조세포탈 사건도 탈세 담당부서가 아닌, 기업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1부에 배당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18일 "세무조사에서 법인세 수십억 원을 포탈한 혐의가 확인됐다"며 부영 측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특히 해외 법인 송금 내역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가 비자금 의혹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일엔 원주-강릉 철도 공사에 참여한 대기업 건설사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업비 9,300억 원에 달하는 공사 입찰을 놓고 건설사들이 담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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