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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핵에는 핵으로" 대북제재 강력비난

北 리수용 "핵에는 핵으로" 대북제재 강력비난
입력 2016-04-22 20:41 | 수정 2016-04-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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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UN 회의에 참석한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북한의 핵개발은 방어적 차원이었다고 강변했습니다.

    그리고 작심한 듯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를 맹비난했습니다.

    뉴욕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빈곤퇴치와 교육 등 인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유엔 회의.

    하지만,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주제와 상관없는 핵개발의 정당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전쟁 연습을 하는 한 북한도 핵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리수용/북한 외무상]
    "남은 것은 오직 하나,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또, 미국이 유엔 안보리를 동원해 북한을 매도하고 제재 대상으로 정했다며,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리수용/북한 외무상]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모든 형태의 핵 위협과 제재 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합니다."

    리 외무상이 유엔 정례 총회가 아닌 실무 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한 건, 유엔의 초강경 제재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강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북미 대화는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자성남/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일정이 확정 안 된 건가요?)
    "제가 모르고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말해줘요."

    하지만, 우리 시각 오늘 밤 유엔에서 열리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서명식에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 간 만남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북미 접촉의 중간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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