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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평소 5배" 뿌연 주말, 올해 최악의 황사

"중금속 평소 5배" 뿌연 주말, 올해 최악의 황사
입력 2016-04-23 20:15 | 수정 2016-04-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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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밖에 나가려다가 황사 때문에 망설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올 들어서 가장 심했습니다.

    곳곳에 황사특보와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대기 중에 중금속도 평소보다 5배가량 높았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친 도심은 연막에라도 덮인 듯 뿌옇기만 합니다.

    강 건너 건물도 윤곽만 흐릿합니다.

    [송종호]
    "공기가 안 좋아서 목도 칼칼하고 숨쉬기도 불편한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29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고 경북도 512, 대구 431까지 뛰어올라 대기환경기준치 10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어제 중국에서 서풍을 타고 들어온 스모그가 대기 정체로 계속 쌓인데다, 몽골에서 황사까지 추가로 들어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최대 10배가량 급증한 겁니다.

    이에 따라 서해 5도엔 황사주의보가 내려졌고 전국 39개 권역 중 거의 대부분인 36곳에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기 중의 중금속 농도도 껑충 뛰었습니다.

    오늘 광주 지역에서 실시간 측정된 납 농도는 2시간 평균이 113나노그램으로 최근 3년간 이 지역 연평균인 20나노그램보다 5.5배 높았고, 대전도 평소보다 1.5배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황사가 지속되겠고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도 높겠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실외활동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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