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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완구에서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무더기 검출

아동복·완구에서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무더기 검출
입력 2016-04-27 20:28 | 수정 2016-04-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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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어린이 의류 등 용품들에서 납을 비롯한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무더기로 리콜 조치됐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마트 아동복 판매 코너.

    다양한 장식과 무늬가 눈길을 끌지만, 직접 만지거나 입에 대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한 아동용 티셔츠 코팅 무늬에서는 간,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6배가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아동용 점퍼 장식에서는 납 성분이 기준치보다 10배 많았고, 기준치의 27배 이상 납이 검출된 아동복 단추도 있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
    "공장 쪽에서 재료를 (처음 허가받은 것과) 다른 걸 사용했었나 봅니다. 중국에서 저희가 단추를 생산하거든요."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유명브랜드 '유아복' 3개 제품도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김한식/국가기술표준원 연구관]
    "KC마크를 확인하시고요. 옷에 작은 부품이나 현란한 무늬에서 유해물질이 많이 검출됐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없는 제품으로…"

    한 유아 목욕용품은 피부가 닿는 부분에서 기준치의 3배 가까운 납 성분이 나왔고, 윷놀이 세트에서는 기준치의 166배가 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명준표/서울성모병원 교수]
    "오염된 납들이 체내에 흡수되고 그로 인해서 빈혈이라든지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에는 지적장애도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안전상의 문제로 35개의 어린이용품이 리콜 조치됐는데, 이 가운데 30개 제품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됐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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