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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6개월째 줄어, 감소율 다시 두자릿수로

수출 16개월째 줄어, 감소율 다시 두자릿수로
입력 2016-05-01 20:05 | 수정 2016-05-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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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구조조정도 언급됐습니다만, 상황이 좋아지려면 무엇보다 세계 경기가 회복돼야 할 텐데요.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우리 수출은 16개월째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도 다시 커졌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수출액은 4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2% 줄었습니다.

    역대 최장기인 16개월 연속 감소세로, 3월 8.1%로 한자릿수로 줄었던 감소폭은 다시 두자릿수로 커졌습니다.

    극심한 불황에 빠진 조선업 수출이 2년 전 수주했던 물량들을 지난달 인도하면서 5개월 만에 25% 증가했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무선통신기기가 3% 늘어난 게 거의 유일한 성적입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수출도 18% 줄었습니다.

    [정승일/산업통상자원부 실장]
    "글로벌 경기 부진이나 저유가와 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이) 바로 회복세로 접어들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낙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루 단위의 수출액과 수출 물량이 모두 늘어났고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유가 상승 기대감으로 하반기 수출 전망을 밝게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간재 교역 규모가 줄고 있어 수출 전략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문병기/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주요국들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침에 따라서 소비재 수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을 환율 조작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원화 절상 압력이 커지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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