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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SLBM, 단 분리 못 한 채 공중 폭발"

軍 "北 SLBM, 단 분리 못 한 채 공중 폭발"
입력 2016-05-01 20:11 | 수정 2016-05-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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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고서는 성공이라고 자랑했었죠.

    그런데 이 미사일, 비행 도중에 공중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실패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지난달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시험발사가 '대성공'했다고 자축했습니다.

    [조선중앙TV (4월24일)]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마음먹은 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됐다고…."

    하지만 한미 군 당국의 분석은 달랐습니다.

    군 관계자는 "수중 사출된 북한의 SLBM이 비행 궤도를 그리던 중 2~3조각으로 깨졌으며, 이 중 한 조각이 30km 정도를 날아가다가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탄도미사일이 사출된 뒤 '단 분리'가 이뤄지지 않고 폭발해 사실상 실패한 발사로 한미 군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SLBM이 수중사출능력은 일부 진전됐지만 목표물을 제어하는 탄도미사일 기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SLBM은 지난달 3차례 발사 모두 실패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문근식/예비역 해군 대령]
    "(SLBM의) 추진기술, 탄두기술 제작부문에선 아직도 여러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종업원 집단 탈출 이후 북한이 해외 우리 공관의 동향을 감시하는 사례가 포착돼 정부가 신변안전과 주의를 요구하는 전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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